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소용없어 거짓말 - 진실과 거짓 사이 설렘 찾기

by kondequin 2025. 7. 3.

소용없어 거짓말 포스터

 

거짓말이 들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본 이런 초능력이 현실이 된다면 과연 축복일까 저주일까. tvN에서 방영된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2023년 7월 31일부터 2023년 9월 19일까지 방영된 tvN 월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거짓말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어 헌터와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가 만나 펼치는 진실 탐지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드라마 제작 에피소드

'소용없어 거짓말'은 2023년 7월 31일부터 2023년 9월 19일까지 방영된 tvN 월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로 기획되었다.

드라마는 현실 밀착형 판타지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며 제작되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여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 특히 거짓말을 들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통해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진실의 중요성을 다루면서도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서정은이 극본을 담당했고, 남성우가 연출을 맡았다. 서정은 작가는 SBS 주간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와 KBS 2TV 월화 드라마 '막판 로맨스'를 집필한 경력이 있다. 남성우 감독은 MBC 주말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조연출, MBC 월화 드라마 '기황후' 조연출, MBC 수목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조연출을 거쳐 MBC 수목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tvN 월화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tvN 월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OCN '킬잇', MBC 수목 드라마 '꼰대인턴' 등을 연출한 베테랑 감독이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거짓말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판타지적 요소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신과 소통의 어려움을 다루고자 했다. 특히 SNS와 인터넷이 발달한 현시대에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고자 했다. 드라마는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영되었다. 첫 방송 시청률은 2.6%로 시작하여 최고 시청률은 6회 방송에서 3.4%를 기록했다.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등장인물 및 출연진 소개

주요 출연진으로는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이 있다. 이들은 각각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김소현 (목솔희 역) 김소현은 거짓말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어 헌터' 목솔희 역을 맡았다. 목솔희는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거짓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 능력 때문에 오히려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그녀는 이 능력을 저주처럼 여기며 살아가지만, 이 능력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김소현은 이런 복잡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황민현 (김도하 역) 황민현은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 역을 연기했다. 김도하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작곡가이지만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 그는 목솔희와 만나면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황민현은 신비로우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윤지온 (차득찬 역) 윤지온은 목솔희의 어릴 때부터 친구인 차득찬 역을 맡았다. 그는 목솔희의 능력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로, 항상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다. 차득찬은 목솔희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김도하의 등장으로 복잡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윤지온은 한결같으면서도 애틋한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서지훈 (한용민 역) 서지훈은 목솔희가 일하는 회사의 상사인 한용민 역을 연기했다. 그는 목솔희의 능력을 알고 그녀에게 특별한 의뢰를 맡기는 역할을 한다. 한용민은 겉으로는 냉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로 그려졌다. 이시우 (한에단 역) 이시우는 김도하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하는 한에단 역을 맡았다. 그는 김도하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진실한 캐릭터이다. 이시우는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송진우, 하종우, 박경혜, 진경, 안내상, 서정연, 서현철, 조진세, 김원훈, 엄지윤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여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드라마 간단줄거리

목솔희는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거짓말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이 능력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능력 때문에 사람들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사람들의 거짓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진실한 관계를 맺기 어려워진 것이다. 솔희는 이 능력을 활용하여 '라이어 헌터'라는 일을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의뢰를 받아 거짓말을 찾아내고 진실을 밝혀내는 일이다. 하지만 이 일을 하면서도 그녀는 진정한 인간관계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중 솔희는 김도하라는 신비로운 남자를 만나게 된다. 도하는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가진 작곡가이지만,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 흥미롭게도 솔희는 도하의 말에서 거짓말을 감지할 수 없다. 이것은 솔희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 솔희와 도하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각자의 비밀 때문에 쉽게 가까워지지 못한다. 솔희는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있고, 도하는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면서 점점 가까워지지만, 동시에 각자의 비밀로 인한 갈등도 겪게 된다. 한편 솔희의 오랜 친구인 차득찬은 솔희를 향한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는 솔희의 능력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로, 항상 그녀의 곁에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김도하의 등장으로 복잡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도하의 과거가 점점 밝혀진다. 도하는 과거에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살인 용의자로 몰렸지만, 실제로는 무고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았고,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솔희는 도하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그의 결백을 믿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두 사람은 함께 과거의 사건을 파헤치면서 진짜 범인을 찾아나간다. 이 과정에서 솔희와 도하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진정한 사랑을 키워간다. 드라마의 중반부에서는 솔희의 능력이 사라지는 위기가 찾아온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솔희는 일시적으로 거짓말을 들을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솔희는 자신의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진정한 마음으로 사람을 믿는 법을 배우게 된다. 도하의 과거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누명이 벗겨진다. 실제 범인은 다른 사람이었고, 도하는 완전히 결백했다. 이로 인해 도하는 더 이상 자신의 정체를 숨길 필요가 없게 되고, 솔희와 당당하게 사랑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드라마는 솔희와 도하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마지막 회에서는 도하가 솔희에게 프러포즈를 하면서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예고한다. 또한 에단은 솔로 데뷔를 하게 되고, 차득찬도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간다. 결말에서 솔희는 자신의 능력을 더 이상 저주로 여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소중한 선물로 받아들인다. 그녀는 도하와 함께 진실하고 따뜻한 사랑을 키워나가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감상평

'소용없어 거짓말'은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드라마였다. 거짓말을 들을 수 있다는 판타지적 설정을 단순히 흥미 위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불신과 소통 부재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점이 인상적이었다. 김소현의 연기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다. 복잡하고 상처받은 캐릭터 목솔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사람들을 믿지 못하게 된 캐릭터의 내적 갈등을 잘 보여주었다. 황민현 역시 신비로우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가진 김도하 역을 잘 소화했다. 드라마의 스토리 전개는 예측 가능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와 관계 발전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몰입도가 높았다. 특히 솔희와 도하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린 유쾌한 장면들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솔희의 능력으로 인해 벌어지는 웃픈 상황들과 도하의 엉뚱한 행동들이 적절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솔희가 거짓말을 들을 때 나타나는 특별한 효과나 도하의 음악 작업 장면들이 시각적으로도 흥미로웠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중반부 이후 스토리 전개가 다소 예측 가능해졌고, 일부 부분에서는 설정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솔희의 능력에 대한 설명이 더 구체적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또한 조연 캐릭터들의 활용이 아쉬웠다. 윤지온이 연기한 차득찬의 경우 초반에는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약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용없어 거짓말'은 독특한 소재와 좋은 연기력, 그리고 따뜻한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작품이었다. 특히 진실과 거짓, 믿음과 불신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를 놓치지 않은 점이 좋았다. 음악적 요소도 드라마의 매력 중 하나였다. 김도하가 작곡가라는 설정답게 드라마 전반에 걸쳐 아름다운 음악들이 사용되었고, 이는 감정적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솔희와 도하의 로맨스 장면에서 사용된 음악들이 두 사람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 연출면에서도 안정적이었다. 남성우 감독은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조화시켰고, 배우들의 연기력을 잘 끌어냈다. 특히 솔희의 능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창의적이었다.

결론

'소용없어 거짓말'은 독특한 소재와 좋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완성도 높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였다. 거짓말을 들을 수 있다는 판타지적 설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불신과 소통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김소현과 황민현의 호흡이 좋았고, 두 사람의 로맨스가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특히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또한 유쾌한 웃음 포인트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를 충분히 살렸다. 드라마는 진실과 거짓, 믿음과 불신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솔희가 자신의 능력을 저주가 아닌 선물로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사랑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비록 일부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소용없어 거짓말'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좋은 드라마였다. 특히 진실한 사랑의 힘과 서로를 믿는 마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이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메시지가 담긴 드라마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독특한 소재와 좋은 연기력, 그리고 따뜻한 메시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기억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진실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가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짓말과 불신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이런 메시지는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그런 의미에서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해준 뜻깊은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