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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시즌1 드라마 완벽 분석

by kondequin 2025. 7. 4.

킹덤 포스터
킹덤 포스터

드라마 제작 에피소드

킹덤은 2019년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한국 드라마로, 조선 시대 배경의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총 6화로 구성된 이 작품은 병든 왕을 둘러싸고 흉흉한 소문이 떠돈다. 어둠에 뒤덮인 조선, 기이한 역병에 신음하는 산하. 정체 모를 악에 맞서 백성을 구원할 희망은 오직 세자뿐이다. 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맡고 김성훈 감독이 연출한 킹덤은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로 제작되었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하되, 좀비라는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여 독창적인 스토리를 완성했다. 제작비만 해도 에피소드당 약 27억 원이 투입되어 총 162억 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소요되었다. 촬영은 주로 문경새재, 낙안읍성, 아산 외암민속마을 등 전국 각지의 사적지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궁궐 신들은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촬영되었으며, 좀비 액션 장면을 위해 대규모 세트장이 별도로 건설되기도 했다. 좀비 분장과 특수효과를 위해 한국 최고 수준의 특수분장팀이 투입되었으며, 각 좀비마다 개별적인 캐릭터 설정을 통해 사실적인 공포감을 연출했다. 음악은 양방언 작곡가가 담당하였으며, 전통 국악기와 현대적 오케스트라를 조화시켜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대금과 해금의 애절한 선율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했다. 의상 역시 조선 후기 복식을 철저히 고증하여 제작되었으며, 계급별 복장의 차이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등장인물 및 출연진 소개

주인공 이창 역할을 맡은 주지훈은 조선의 세자로서 왕실의 음모와 좀비 사태에 맞서는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이 역할을 통해 액션 연기와 감정 연기를 모두 소화하며 연기력의 폭을 넓혔다. 세자의 고뇌와 책임감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배두나는 의녀 서비 역할로 출연하여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조선시대 의학 지식과 현대적 사고를 겸비한 인물로, 좀비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혀내는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그녀의 연기는 단순한 조연을 넘어서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류승룡은 조학주 역할로 출연하여 세자의 충실한 호위무사를 연기했다. 뛰어난 무예 실력과 변함없는 충성심으로 세자를 보호하는 인물로, 액션 시퀀스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그의 캐릭터는 작품 전반에 걸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전지현은 조선 왕비 역할로 특별 출연하여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비록 제한적인 출연이었지만, 그녀만의 카리스마로 왕실 내부의 권력 다툼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허준호는 안현대감 역할로 출연하여 노련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김상호는 조범팔 역할로 코믹한 요소를 더했다. 좀비 역할을 맡은 엑스트라들 역시 주목할 만하다.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좀비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 조선 사회의 계층구조와 민중의 삶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굶주린 백성들이 좀비가 되는 과정에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드라마 간단 줄거리

킹덤의 이야기는 조선 후기, 임진왜란 이후의 혼란한 시대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병든 왕을 둘러싸고 왕실 내부에서는 권력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세자 이창은 아버지인 왕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지만, 궁궐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목격하게 된다. 한편 동래부에서는 기근으로 인해 굶주린 백성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때 죽은 자들이 되살아나 산 자를 공격하는 괴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좀비 현상은 생사초라는 식물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밝혀진다. 세자 이창은 의녀 서비와 함께 이 기이한 역병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좀비가 밤에만 활동하고 추위에 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또한 이 역병이 인위적으로 퍼뜨려진 것이며, 배후에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궁궐에서는 중전이 아들을 낳으면서 세자의 왕위 계승권에 위협이 된다. 하지만 왕은 이미 좀비가 된 상태였으며, 이는 조 씨 일가의 권력 유지를 위한 음모의 일환이었다. 중전의 아버지인 조학주는 생사초를 이용해 죽은 왕을 되살려 허수아비로 이용하려 했다. 세자 이창과 그의 일행은 좀비 떼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서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생사초의 근원지를 찾아 역병을 근절하려 하지만, 더 큰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조 씨 일가의 권력욕과 생사초의 확산으로 인해 조선 전체가 위험에 빠진다. 결말에서 세자는 좀비가 된 왕과 대면하게 되고, 아버지를 직접 죽여야 하는 비극적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조 씨 일가의 음모를 폭로하고 백성들을 구원할 수 있게 된다. 시즌 1은 세자가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며, 동시에 더 큰 위기가 다가올 것임을 예고하며 마무리된다.

감상평

킹덤 시즌 1은 한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조선시대라는 전통적 배경과 좀비라는 현대적 소재의 결합은 처음에는 어색해 보였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면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사회적 계층 구조와 권력 다툼을 좀비라는 소재를 통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점이 인상적이다. 연출 면에서 김성훈 감독의 역량이 돋보인다. 좀비 액션 장면의 박진감과 궁중 암투의 긴장감을 절묘하게 조화시켰으며, 각 등장인물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포착했다. 특히 좀비들의 움직임과 표정을 통해 그들이 생전에 겪었던 고통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점이 뛰어나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지훈의 세자 연기는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여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배두나의 강인한 여성 캐릭터는 전형적인 조선시대 여성상을 뛰어넘었다. 류승룡의 액션 연기 역시 베테랑다운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아쉬운 점도 있다. 6화라는 짧은 분량으로 인해 일부 캐릭터들의 서사가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으며, 좀비 바이러스의 과학적 설명이 다소 부족했다. 또한 일부 액션 시퀀스에서 CG의 어색함이 드러나는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을 뛰어넘는 것은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의 깊이이다. 굶주린 백성들이 좀비가 되는 설정을 통해 당시 사회의 불평등과 권력층의 무책임함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또한 세자의 성장 과정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국제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면서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한류 확산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서구 관객들에게 조선시대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역할도 했다.

결론

킹덤 시즌 1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장르적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이다.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서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 제작 수준의 발전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좀비라는 서구적 소재를 조선시대 배경과 결합시킨 독창적 아이디어는 이후 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또한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앞으로도 킹덤과 같은 혁신적인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제작되어 한국 드라마 산업의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시즌 2와 스페셜 에피소드들이 연이어 제작된 것만 봐도 이 작품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다. 킹덤 시즌 1은 한국 드라마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회자될 작품이 될 것이다.